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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낚시

민물낚시 찌맞춤.

limjah 2016. 9. 11. 19:45

[찌 부력의 값 = 봉돌 무게의 값]

- 찌몸통은 물에 뜨는 재질로만 되어 있으므로 물에 뜨는 힘인 '부력'을 가지고 있다. 찌 부력은 찌몸통의 재질(나무, 풀줄기,새 깃털 등)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


- 봉돌은 납이므로 '무게'(침하력)을 가지고 있다.


- 찌맞춤이란 물 속에서 찌의 부력과 봉돌의 무게가 같아져서 봉돌이 무중력 상태가 되도록 봉돌무게를 조절하는 것을 말한다.

어떤 물체이든 물에 넣으면 부력을 가지게 되고 그 물체의 실제 무게에다 부력치를 빼면 '순무게'만 남는다.
달리 말하면 물체의 전체 부력치에서 붙어있는 무게를 빼면 '순부력'만 남는다. 
순무게값이 생기면 그 물체는 물 속에서 가라앉고 순부력값이 생기면 뜬다.
  
찌를 조절하는 것이 아니라 봉돌을 조절하니 '찌맞춤'이란 말보다 '봉돌맞춤'이란 말이 더 정확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하여튼 이렇게 찌맞춤을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


그 이유는 간단하다. 우리나라의 사계절 자연환경은 매우 규칙적이고 순조로와서 그 속에서 곱게 자라온 겁 많고 경계심 많은 붕어는 먹이를 먹을 때도 매우 조심스럽다.
그래서 미끼를 입에 넣고 들어올리다가 채비 무게를 감지하게 되면 뱉아 버린다.  
그래서 봉돌을 찌의 부력에 의해 무중력 상태로 만드는 것이다. 이것을 '영점조정'이라고 하는데 이 말은 찌의 부력에서 봉돌의 무게를 빼면 0이 된다는 뜻이다. 
더 정확하게 말하면 물 속에서 봉돌과 같이 '순무게'로 작용하는 모든 것을 찌의 '순부력'으로 들어 올리고 있는 상태가 되는 것이다.


[찌맞춤의 과학]

찌에다 봉돌을 달고 물 속에 넣어서 찌의 부력값과 봉돌의 무게값을 똑 같도록 맞추려면 인간이 만든 그 어떤 도구로도 불가능하다, 두 값의 정확한 아날로그 수치는 자연만이 알고 있어서 인간이 두 값을 정확히 일치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다. 


예를 들면 봉돌을 전자 저울로 달아봤을 때 수치가 3.99g로 나타났다면 실제 자연 무게는 3.99...인데 그 다음 수치는 과연 얼마인지 알 길이 없다. 마찬가지로 찌의 부력값을 재는 이론적 방법은 알지만 실제 정확한 값은 알 길이 없다.   


찌에다 봉돌을 달고 물에 넣었을 때 찌가 잠겨서 수중에 딱 멈추고 있을 때가 바로 두 값이 일치하는 순간인데 이 상태를 한 마디로 말하면 [자연이 정한 평형]이다. 이 세상에서 유일하고 정확한 저울은 자연만이 기지고 있다.  


그래서 찌맞춤 자체는 바로 자연과학이다.

많은 낚시인들이 자신의 찌 맞추는 방법에 대해서 자신이 없거나 의문이 많다고 하는데 찌를 맞추는 방법에 있어서 기본적인 규칙이라도 있다면 쉬울 것이다.


그러나 똑같은 채비와 찌를 가지고도 고기의 크기, 바닥사정, 수온이나 수위 변동 등에 따라 붕어의 입질이 달라지고 그에 따라 찌맞춤도 달라져야 한다. 따라서 고정된 찌맞춤 방법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고정된 찌맞춤으로도 언제나 어디서나 고기를 잘 잡을 수 있다고 오해하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
바닥사정과 물때 등의 자연상황은 끊임없이 변한다 -> 입질도 변한다 -> 찌맞춤도 변해야 한다   

찌맞춤이란 낚시터 현장에서 입질 상황 (찌놀림 상황)에 따라 적절히 조절하면서 대처하는 과정이다.
또한 찌맞춤 하나만 가지고 조과가 결정되는 것이 아니므로 채비나 미끼와도 연계해서 대처해 나가야 한다.
이러한 것들은 이론화할 수도 있겠지만 낚시 그 자체의 참다운 맛은 역시 스스로 시험해 보고 터득하는 가운데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세 가지 찌맞춤 방법]

미끼만 있으면 고기가 물고 그냥 가버리겠지만 고기가 바늘과 미끼를 물고 조금만 들어올리면 봉돌이 아래로 당기게 되어 뺕아버린다. 
그러나 큰 씨알이나 고기 활동력이 왕성한 때는 봉돌 무게가 느껴지더라도 이를 무시하고 어느 정도 더 올리게 되는 것이다. 때로는 뱉았다가 다시 들어올리기도 하고 입에 넣은 채로 들었다놨다 한다.

낚시에서 찌 선택과 찌맞춤에 많은 관심을 두는 이유는 어떻게 하면 찌를 많이 솟아오르도록 할 것인가이다. 
물 속의 봉돌을 아주 가볍게 또는 찌의 부력을 한층 크게 해 주면 찌는 더욱 높이 오를 것으로 생각되지만 그렇게 하면 「미끼+바늘+봉돌」무게가 너무 가볍게 되어 바닥에서 떠 있는 상태가 되므로 정확한 붕어입질을 못 받게 된다.
피라미와 사촌지간(?)인 떡붕어는 중층에 떠 있는 미끼에 입질을 하므로 봉돌 맞춤도 무중력 상태 보다 더욱 가볍게 하는 것이다.

봉돌이 완전한 무중력상태가 되려면 찌에 봉돌을 붙여서 물에 넣었을 때 찌가 물의 한중간에서 멈춰야 하는데 실제 이렇게 정밀하게 맞추려면 매우 힘이 들 뿐만 아니라 저수지 현장에서는 찌가 바닥에 가라앉았는지 중층에 머물러 있는지를 알 수가 없고 또한 반드시 그렇게 맞춰야 할 이유도 없다.
붕어는 이렇게 정밀하게 맞추지 않아도 얼마든지 미끼를 들어 올릴 정도로 힘이 세기 때문이다. 즉 그 정도의 찌맞춤 오차는 무시해도 상관없다.

이제 영점맞춤이란 용어는 그 의미가 변질되어 버려 혼동되므로 자연저수지용으로는 더 이상 사용할 수가 없게 되었다. 그래서 앞으로는 '수평맞춤'이란 말로 설명하려 한다.
붕어 크기와 낚시상황에 따라 입질이 예민한 정도가 다르므로 찌를 편의상 다음과 같이 세 종류로 구분해서 그 맞추는 방법을 구분했다.
이 맞춤 방법들은 '붕어가 잘 잡혀주는 맞춤'이 아니라 낚시 시작할 때 '찌를 맞추는 기준'으로 삼기 위한 것이며 또한 찌맞춤을 조정할 때 참고하기 위한 것이다.

그 세가지 방법은 
- 표준찌맞춤 
- 가벼운 찌맞춤 
- 무거운 찌맞춤이다.  

찌를 맞추는 각각의 방법은 다음과 같다.


[표준찌맞춤]

1. 표준찌맞춤이란 찌에 봉돌만 달고 찌끝을 수면과 일치시키는 것이다. 바늘은 달지 않는다.

가장 평균적으로 잘 잡을 수 있는 찌맞춤을 정해 놓고 입질 상황에 따라 더 가볍게도 더 무겁게도 수정해 나가면서 낚시를 하는 것이 현명하므로 그것을 <표준찌맞춤>이라고 정했다. 붕어 떡밥낚시에서 채비를 안정되게 하여 붕어가 가장 정확한 입질을 하게 되는 맞춤이란 뜻이다.
어디까지나 일반적으로 고기가 찌올림을 잘 해주는 맞춤 상태를 말하는 것이지 어느 때나 어느 곳에서나 항상 잘 잡히는 찌맞춤이 아니다.
단순히 맞춤의 기준으로 정한 것이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과 찌맞춤에 대한 정보 교환을 할 때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공통용어로서도 사용될 수 있다. 물론 나만의 표준찌맞춤을 정할 수도 있지만 다른 사람과 정보를 주고받을 때 공통된 기준이 아니면 의사소통이 불편할 것이다. 
그리고 자주 가는 저수지에서는 그 저수지에 맞는 찌맞춤을 이미 알고 있겠지만 처음 간 저수지인 경우에는 입질 정도를 알 수 없으므로 일단 처음에는 이 표준찌맞춤으로 낚시를 해보다가 입질상태에 따라 수정해 나가면 된다. 

그 방법은, 먼저 찌가 가라앉을 정도로 무거운 봉돌을 찌에 끼워 물에 넣는다. 
봉돌을 조금씩 깎아서 찌끝(케미끝)이 부상하여 수면과 일치되게 한다.
정확한 맞춤은 찌가 물 속 중층에 멈춰 있는 상태이다.
밤낚시용으로 더 정확하게 맞추기 위해 케미라이트를 꽂기도 한다.

2. 수조의 수돗물에서 표준찌맞춤을 한 것을 저수지에 담가보면 가라앉게 된다. 
저수지 물의 비중이 수돗물보다 낮기 때문이다. 
그래서 반드시 '현장 표준찌맞춤'을 해야 한다. 그저 봉돌을 더 깎아 찌끝이 수면과 일치되게 하면 된다. 

3. 표준찌맞춤을 한 다음, 바늘을 달면 찌가 가라앉아 바늘만 바닥에 닿게 된다. 
이 상태에서 수심에 맞게 찌를 올려서 케미를 수면 위로 올려놓으면 케미의 부력치가 없어지므로 봉돌은 바닥에 아주 가볍게 얹히게 되어 미끼가 안정되게 된다.


[가벼운 찌맞춤]

1. 봉돌에다 바늘까지 단 상태에서 찌끝을 수면과 일치시키는 방법이다.  표준찌맞춤과 다른 점은 바늘을 단다는 것뿐이다.
2. 이 상태에서 수심에 맞게 찌를 올려서 케미를 수면 위로 올려놓으면 케미의 부력치가 없어지므로 바늘이 바닥에 닿고 목줄이 휘어지게 된다.
   표준찌맞춤보다 봉돌이 조금 더 무겁게 작용한다.


[무거운 찌맞춤]

1. 찌가 가라앉아서 봉돌이 바닥에 가볍게 놓이도록 맞추는 방법이다.  바늘을 다는 것과 상관없이 봉돌이 바닥에 닿고 찌는 잠겨야 한다.
    즉 봉돌이 바닥에 닿아 있으면 바늘 무게는 감안하지 않는다. 
2. 무거운 정도는 찌가 얼마나 천천히 내려 앉아서 물에 잠기느냐에 달려 있다. 그러나 다소 애매한 방법이다. 사람에 따라 판단에 차이가 생길 여지가 있다. 그래서 표준찌맞춤에서 바늘 한 개 무게 , 두 개 무게 ... 하는 식으로 편납을 덧달아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아래 그림에서 왼쪽 그림은 가벼운 맞춤이다. 즉 바늘을 달고 수평맞춤했다. 오른쪽 그림은 둘다 무거운 맞춤인데 (1)은 봉돌이 서 있고 (2)는 봉돌이 누워 있다. (2)가 (1)보다 봉돌이 커서 월등히 더 무겁다.
(2)와 같이 너무 무거우면 떡밥을 물고 올리지 못한다. 그러나 새우나 참붕어처럼 대어용 생미끼는 표준찌맞춤보다 10% 정도 더 무겁게 하기도 한다. 지렁이는 적어도 봉돌이 바닥에 굳건히(?) 닿아 있어야 옳은 입질을 받을 수 있다. 

(2)맞춤은 봉돌이 너무 크다고 느낄 정도여서 매우 드물게 사용하는 기법으로 주로 경상도에서 한여름에 잔 씨알이 대어용 미끼를 자주 건드릴 때 사용하는데 챔질타이밍이 중요하다. 찌가 오르락 내리락 하다가 푹 잠겨 들어갔을 때 챈다.  챔질하면 대부분 바늘이 붕어 목에 걸리게 된다. 즉 봉돌무게가 아주 무거우면 붕어는 미끼를 완전히 흡입하지 않으려 하므로 완전히 흡입할 시점까지 기다리는 것이다. 즉 챔질을 극단적으로 더디게 하는 것이다. 경험적으로 챔질 성공율은 거의 100%이다.


[찌맞춤의 임시 조정]

붕어의 먹이활동이 왕성할 때, 대어를 노릴 때, 잉어만 노릴 때는 찌맞춤을 다소 무거운 쪽으로 해 두어야 바른 입질을 받을 수 있다.  
물때가 좋은 날에는 잔 씨알의 붕어가 연속적으로 잡히지만 씨알이 큰 고기인 경우에는 아무래도 입질이 뜸하다. 그것은 잔챙이 때문에 몸이 둔한 큰 고기한테는 미끼 차례가 잘 돌아가지 않는 것이다.
이럴 때는 임시방편으로 봉돌을 조절하지 않고 찌를 물 위로 두 마디정도 더 내놓으면 봉돌과 미끼의 무게를 약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다. 이때 증가하는 무게(= 감소되는 부력)은 그야말로 무시해도 될 정도이나 입질이 예민한 때는 이 양도 클 때가 있다.
바람 불 때도 조금 더 무겁게 하기 위해 찌를 두 세 마디 정도 내놓는다. 

봉돌무게가 극소량이라도 증가하면 작은 고기는 미끼를 함부로 하지 못하게 되므로 떡밥이 좀더 오랫동안 남아있게 되어 그만큼 큰 고기의 입질을 받을 수 있다. 
이것은 정식으로 한다면 대어 입질을 받으려면 봉돌을 바꾸어야 하지만 임시로 대처하는 방법이다.

 
[영점맞춤의 본래 의미]

영점맞춤이란 의미가 변질되고 말았다.
본래의 의미는 찌맞춤을 할 때 봉돌에다 무엇(바늘, 미끼, 찌고무, 원줄)을 달든지또 찌에다 무엇(케미, 케미고무)을 달든지 간에 찌끝을 수면과 일치시킨 상태를 말한다. 즉 수평맞춤의 의미와 같은 것이다. 
영점맞춤이란 말은 밤이든 낮이든 수도물이든 저수지물이든 수평맞춤이면 다 같다.
자연저수지에서는 특별한 상황이 아니면 찌끝을 수면 밖으로 나오게 맞출 일이 없기 때문에 영점맞춤의 정의를 그렇게 내린 것이다.

본래의 의미로 보면 찌의 끝이 수면 밖으로 올라오거나 가라앉게 맞추면 영점맞춤이라 할 수 없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양어장 중국붕어용 맞춤은 찌끝이 수면 위로 올라오게 맞추므로 엄밀히 말하면 영점맞춤이 아닌 것이다. 영점맞춤보다 더 가볍게 맞추는 방법이다. 
자연저수지 토종붕어를 대상으로 할 때는 영점맞춤이 원칙이나 때로는 더 무겁게 맞추기도 하는데 찌가 가라앉게 맞췄다면 역시 영점맞춤은 아니다. 

그러나 '영점조정'이란 말은 10년 전과는 의미가 완전히 달라져서 이제는 양어장 찌맞춤의 대명사처럼 됐지만 본래의 의미는 그렇지 않다.
자연저수지는 변화가 무궁무진해서 찌맞춤에서 고정된 원칙이 있을 수 없으므로 단지 '수평맞춤'이라고 해서 단순히 맞추는 기준만 정해 놓고 실제 고기를 잘 잡을 수 있는 찌맞춤은 현장에서 하도록 한 것이다.
그러나 양어장 맞춤에서는 마치 중국붕어를 언제나 잘 잡을 수 있는 고정된 맞춤법으로 호도하게 되었고 심지어 잘 잡히는 찌라고 해서 한때 그런 찌가 인기를 모으기도 하는 웃지 못할 일이 벌어졌다. 
사람마다 영점맞춤에 대한 주장이 모두 달라서 표준이나 기준이 없는 실정이다.
초보자들은 이를 믿고 따라했다가 그대로 되지 않은 경우가 더 많으니 더욱 갈등하게 되었고 또 다른 기가 막힌? 찌맞춤 비법을 찾아 헤매기도 한다.
양식붕어가 생물임에도 불구하고 고정된 찌맞춤을 주장하여 여전히 관심을 끌고 있지만 이 세상에 고기가 잘 잡혀주는 고정된 찌맞춤이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을 때 붕어와 낚시에 대해 비로소 이해를 하게 된다.


[찌맞춤과 케미]


쓰던 케미를 바꿀 때는 다음 사항을 참고한다.
두 개의 케미가 물밖에 나와 있을 때는 둘 간에 무게 차이만 생각하면 된다. 즉 공기 중에는 물체에 무게만 작용한다.
그러나 둘다 물속에 잠겨 있을 때는 둘 간에 부피의 차이를 생각해야 한다. 물속에서의 부력이란 무게가 아니고 부피 만의 이야기이다.

다음은 유의사항이다.
일자형 케미나 방울형 케미를 달고 찌를 수평맞춤 했다가 낚시할 때 케미를 물밖에 내놓으면 늘어나는 무게는 대한민국 붕어에게 그다지 큰 부담을 주지 않는다.
그러나 봉형 케미인 경우에는 무게가 한층 많이 늘어나므로 대한 붕어라도 부담이 커진다.  

따라서 토종붕어용 표준찌맞춤이나 가벼운 찌맞춤처럼 케미를 달고 수평맞춤할 때는 봉형 케미를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만일 봉형 케미를 사용하겠다면 일단 일자형 케미로 수평맞춤했다가 낚시할 때는 그 일자형 케미와 비슷한 무게의 봉형 케미로 바꿔서 쓴다.
그러나 양어장에서는 그 정도의 무게 차이도 중국붕어가 좀처럼 허용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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